Surprise Me!

[경제를 보다]사룟값 3배 ↑…돼지농가 울상

2024-01-26 4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제를 보다, 오늘은 경제산업부 박지혜 기자와 함께합니다. <br> <br>Q. 최근에 돼지농가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요. 왜 그런가요? <br> <br>고물가, 고금리 영향으로 사료 가격이 폭등해 돼지고기 가격보다 돼지 키우는 돈이 더 들어섭니다. <br> <br>올해 1분기 돼지 생산비는 kg당 5110원 수준으로 예상됩니다. <br> <br>kg당 250원 수준이었던 사료비가 750원까지 3배 뛰었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그런데 이번달 돼지 도매가격, kg당 4100원 수준으로 전망됩니다.<br> <br>팔아도 손해 보는 상황, 농민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구경본 / 전북 진안 양돈농장 농민(30년 경력)] <br>"한달에 460두 정도를 출하한단 말입니다. (두당 적자가) 5만원이면,많게는 3천만 원까지 적자가 나는 거죠. 생산을 중단할 수도 없고, 악착같이 해야 되는데 힘든 상황이죠." <br><br>Q. 한돈 가격 폭락 이유가 궁금합니다. 돼지고기 가격 낮추려고 수입 돼지고기를 반값에 들여오던데 그 영향인가요? <br> <br>정부가 물가 잡겠다고 지난해 말까지 할당관세 0%를 적용한 수입산 돼지고기를 대거 들여왔죠. <br> <br>할당관세 0% 적용은 지난해 말 끝났지만, 그때 저렴하게 들여온 물량이 아직까지 유통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대형마트 등에서 판매되고 있는 수입 돼지고기 삼겹살 가격은 100g당 1493원. <br> <br>국내산은 2254원으로 34% 정도 비싸다 보니 가격 경쟁력이 떨어지는 편입니다.<br> <br>보통 연말 각종 송년모임으로 '돼지고기' 특수를 누리지만 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 돼지고기 소비량이 적어져 재고가 쌓이는 것도 그 원인입니다. <br> <br>Q. 삼겹살 가격이 최근 떨어졌다지만, 소비자들은 체감을 못하잖아요. 오히려 식당에선 더 오르는데 이유가 뭔가요. <br> <br>우리가 삼겹살을 식당에서 먹는다고 하면 직원들의 인건비, 각종 채소, 그리고 전기요금이 붙겠죠. <br> <br>한돈농가는 이 점을 지적합니다. <br> <br>앞서 말씀드린 것처럼 돼지고기 1kg 도매 가격은 4천원 대까지 떨어졌지만, 최근 삼겹살 200g 외식가격은 2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둬 괴리가 상당합니다. <br> <br>농가에서는 '억울하다'는 반응입니다.<br> <br>[손세희 / 한돈협회 회장] <br>"채솟값 같은 경우는 300% 400% 올라도, 그걸 채솟값이라고 하지 않고 식당에서 먹게 되면 삼겹살 가격으로 둔갑되는 문제점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." <br><br>Q. 돼지 농가도 살고, 소비자도 더 싸게 먹을 방법 있나요? <br> <br>한돈협회에서는 3월까지 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섭니다. <br> <br>재고가 쌓여 있다 보니 '손해 보며 파는 게' 낫다는 건데요. <br> <br>이번달과 다음달엔 세일페스타를, 3월에는 삼겹살 데이를 열어 최대 반값에 삼겹살과 목살 등 전 부위를 판매할 예정입니다.<br> <br>하지만 4월부터는 최근 유행하는 돼지 전염병으로 사육두수가 줄어 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은데요. <br> <br>저렴한 가격에 국내산 돼지를 맛보고 싶은 분들은 미리 준비하는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